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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margin of safety
 
시장에서의 거래가격과 평가된 가치 사이에는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가 안전마진이다. 그러므로 안전마진이란 지불된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그레이엄의 최강 제자,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이 제시한 투자의 3가지 원칙은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 주식 매입을 '사업체의 일부'를 산다고 생각할 것
2. 매입가격과 관련해서 '안전마진'을 유지할 것
3. 시장의 심한 변덕에 항상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거기에 휩쓸리지 말고 단지 참고만 할 것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도 ‘안전마진’만큼은 무지 강조합니다.
 
사업이 아무리 유망하더라도 무한한 가치가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에다 세월의 부침을 감안해 안전마진을 더해야 한다.
 
[안전마진]의 저자, 세스 클라만을 빼먹으면 섭섭하겠죠.
 
사람의 실수, 불행, 복잡하고 예측 불가하게 시시각각 바뀌는 세상의 요동 등 다양한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내재가치보다 한참 아래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면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1976년,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저널>과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에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투자자는 매수를 위해 투자한 돈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다-투자를 보호해 줄 '안전마진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객관적인 추론을 통해 자신이 하는 모든 매수와 자신이 지불하는 각각의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법] 저자, 프레더릭 마틴은 안전마진에 대해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멋진 말씀을 들려줍니다.
 
한 자산이 진정한 투자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거기에 진정한 안전마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안전마진은 숫자로, 설득력 있는 추론으로, 그리고 일련의 실제 경험으로 분명히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안전마진을 모르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투자 자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이 매수하는 모든 투자자산에 대해 안전마진을 판단해야 한다. 4개 종목의 안전마진만 계산할 수 있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그 4개 종목으로 제한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안전마진을 가진 경우라 해도 개별 증권의 주가 실적은 나쁠 수 있다. 안전마진은 투자자가 손실을 볼 가능성보다는 이익을 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장할 뿐이며,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안전마진은 투자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고 너무 비싼 가격의 주식은 피하게 만들면서, 모든 투자 과정에 투자자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투자자들의 잘못된 결정이 재앙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 인용, [현명한 투자자]
 
2022년 첫 분기가 끝나는 오늘,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그래서 최우선적으로 따져야 할 ‘안전마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대가들의 말씀만 옮겼는데, 굳이 제 생각을 덧붙여 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겠죠^^
 
마지막 글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안전마진의 본질적 기능’이라고 하면서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 하나로 ‘안전마진’을 꼽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옛 전설에서 현명한 사람은 결국 다사다난한 인간사를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이와 비슷하게 건전한 투자의 비밀을 세 단어로 압축하라고 하면, 우리는 이를 감히 'margin of safety(안전마진)'라고 말하고자 한다.
 
3월보다 더 따뜻한 햇살이 반겨줄 4월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숙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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