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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코카콜라에 투자했을 때
- 그만한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갖춰야 할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1988년 여름부터 1989년 3월까지 '코카콜라'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 이때 코카콜라 PER이 12였다고 합니다.
버핏은 당시 인터뷰에서 ‘코카콜라’를 매수한 이유해 설명했는데요. 우리가 궁금해하는 의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주식과의 결혼관’이죠.
그것은 당신이 한 여자와 결혼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그녀의 눈을 보고 결혼하는가? 아니면 그녀의 성격을 보고 결혼하는가? 결혼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으며, 전체를 보고 하는 것이다.
버핏은 남성 입장에서 결혼 상대에 대해 말했고 저는 그대로 옮겼을 뿐입니다. 설마 그 무서운 단어, ‘젠더갈등’을 입에 올렸다면서 저를 혼내키려는 분은 없겠죠?^^
그리고 오랫동안 주식시장을 떠나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제가 96번째 편지에서 언급했던, 시장이 열리지 않아서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과 다름 없는 상황을 염두에 두자고 하네요.
당신이 10년 동안 주식시장을 떠나 있을 거라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시장을 떠나기 전에 무엇인가에 투자를 하고 싶어합니다. 떠나 있는 동안에 투자를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 당신은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있고, 회사가 미래에도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는 회사에 투자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 코카콜라만큼 훌륭한 회사는 없더군요. 내가 돌아왔을 때 그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업을 하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투자 온라인에서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10년, 짧게는 3년, 5년, 때로는 자식에게 물려줄 거라면서 어떤 주식에 투자하면 좋을지 하는 건데요. 질문자 대부분은 주식 경험이 많지 않다는 자기 소개를 덧붙입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친절한)선배 투자자들이 나타나서 (열심히)최고의 유망 종목을 나열합니다. We are the world! 감동의 도가니죠.
하지만! 우리 주식 투자자는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매우 상식적인 기본 원칙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추천 받은 주식을 갖고서 나름 눈치코치 발휘해서 그럴듯한 주식을 매수했다고 칩시다. 그렇게 매수한 주식(들)이 그 다음날부터 우상향 한다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서 본전 생각에 잠을 못 이루는 일이 시작되고 그 주식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얼마나 떨어질지 계속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쯤에서, 지난주 편지에서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다음 말씀을 드리고 마무리하면 될 것 같네요.
매우 단순한 투자지표 4(3)가지(저PER, 저PBR, 고PDR & 순현금)를 이해한다면-직접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이를 충족하는 주식 10종목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됩니다. 굳이 온라인에서 활약하는 고수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버핏이 우리에게 미친 악영향이 바로 ‘평생 보유할 주식, 절대 팔지 않을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버핏은 ‘평생 보유할 만한 주식, 팔지 않아도 될 주식, 즉 꾸준하게 성장할 주식’을 얘기했는데, 우리는 ‘절대 팔지 않을 주식’으로 받아들인 것이죠. 스승은 ‘바람 풍’ 했는데, 제자는 ‘바담 풍’으로 들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 10년 동안 보유하거나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을 사고 싶다며 저에게 조언을 부탁한다면, 제 대답은 바로 나옵니다. “그런 주식은 없어요.” 섭섭해할 게 분명하므로 이런 말을 덧붙일 것 같습니다. “그런 주식이 있겠지만 제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만약 진심으로 평생 보유하고 싶은 주식을 찾고 싶다면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워런 버핏만큼의 공부와 노력, 그리고 비범한 IQ와 자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욕심을 넘어 탐욕에 사로잡혀서 어렵게 모은 목돈 날리지 마시고 왜 버핏과 그의 스승 벤 그레이엄이 그토록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했는지, 확실히 이해한 다음 그 첫 번째 원칙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셨으면 합니다.
숙향 배상
참고 책: 앤드류 킬패트릭, [워렌 버핏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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